카라, 분쟁후 첫 日방송 "'우라카라' 뭉치는 계기"

윤성열 기자  |  2011.06.18 14:16


5인 걸그룹 카라가 다시 일본 활동을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카라는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아사히 TV '뮤직 스테이션'에서 '제트코스터러브'와 '고 고 섬머'(Go Go Summer)' 등을 선보이며 컴백을 알렸다.


이날 리더 박규리는 "오랜만에 여러분과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걱정을 끼쳤습니다만 앞으로도 5명이 열심히 마음을 하나로 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는 소속사와의 갈등을 정리한 뒤 갖는 첫 일본 무대였다. 카라는 올 초 일부 멤버와 소속사 사이 이견이 생겼지만 100일 만인 지난 4월 말 이를 원만히 해결,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박규리는 "당시는 정말로 바빠서 의견이 엇갈리기만 해서 서로 마음을 터놓는 것이 잘되지 않았다"며 "그렇지만 TV도쿄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에서 같이 노래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때 '다시 5명이 스테이지 서고 싶다'라고 5명이 함께 얘기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카라는 올 1월부터 TV 도쿄 드라마 '카라의 이중생활(일본명 우라카라)'에 출연했다. 드라마 촬영 도중 소속사와의 분쟁이 시작돼 드라마가 한 때 조기 종영 위기를 맞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18일 스타뉴스에 "오랜만에 일본 무대에 돌아왔는데 일본 팬이나 출연자 분들이 너무나도 반겨해 주셨다"며 "MC나 게스트 분들이 카라의 춤도 따라하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고 전했다.

한편 카라는 오는 29일 일본 네 번째 싱글 '고고 섬머'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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