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쿵푸팬더2'가 국내 애니메이션 흥행 1위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국계 여인영 감독이 연출한 '쿵푸팬더2'는 지난 주말인 18일~20일 오전6시 전국 550개 상영관에서 24만7981명을 불러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26일 개봉한 이후 누적관객은 449만6491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쿵푸팬더2'는 개봉 5주차를 맞는 이번 주말 전작 '쿵푸팬더'의 기록을 깨고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 2008년 6월5일 개봉한 '쿵푸팬더'는 467만명으로, '쿵푸팬더2'와는 17만명 정도 앞서 있다.
한편 국내에서 개봉한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기록을 살펴보면 3위는 2004년 6월18일 개봉한 '슈렉2'로 330만명, 4위는 지난 2004년 12월24일 개봉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으로 301만명, 5위는 2007년 개봉한 '슈렉'으로 281만명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