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금지..'최고사' 팬들 미션 "스포를 피하라"

김유진 인턴기자  |  2011.06.22 17:09
▲ \'최고의 사랑\' 팬들이 만든 패러디 사진 ⓒMBC, \'최고의 사랑\' 갤러리 ▲ '최고의 사랑' 팬들이 만든 패러디 사진 ⓒMBC, '최고의 사랑' 갤러리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이 종영을 앞둔 가운데 '최고의 사랑' 팬들이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최고의 사랑' 팬들은 '스피사'를 결성했다. '스피사'란 '스포일러를 피하는 사람들'의 줄임말이다. 드라마의 인기만큼 인터넷상에 만연한 스포일러 때문에 골머리를 썩던 팬들이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것.


'스피사'들은 혹여 기사 제목이나 사소한 댓글조차 보지 않으려고 포털사이트에도 접속하지 않는다. 최근 15회 예고편을 공개한 '최고의 사랑' 홈페이지에도 들어가지 않는다.

'최고의 사랑'의 한 팬 사이트는 제목에서부터 글 내용까지 스포일러에 관련된 내용은 모두 제재한다. 혹시 드라마 촬영장면을 목격했을 때나 관련 정보에 대해서 글을 올릴 때는 제목에 '스포' 표시를 달아주는 것이 예의다.


또한 '스피사'들은 차승원이 보안요원으로 출연했던 한 보안시스템 CF를 '스포가 가득한 갤러리에서 스피사를 외치다'라는 문구로 패러디하기도 했다.

'스피사'들은 "'최고의 사랑'이 끝나는 그 날까지 포털사이트에는 들어가지 않겠다", "이젠 동료도 믿지 못하겠다", "절대로 아무것도 모르고 드라마를 볼 테야", "사방이 적이다"라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고의 사랑'은 오는 23일 연장 없이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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