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기태영이 뚱뚱해도 괜찮다고 해"

문완식 기자  |  2011.06.23 14:36


유진이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기태영이 자신의 뚱뚱한 모습도 괜찮다고 했다고 밝혔다.

유진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인근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단막극 '화평공부 체중 감량사' 기자간담회에서 "기태영이 촬영장에 와서 뚱뚱한 모습을 봤다"고 운을 뗐다.


그는 "기태영이 '진짜 감쪽같다'고 했다"며 "'나 이렇게 살찌면 어떻게 할 거냐'고 했더니 '괜찮다'고 말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하지만 어떻게든 네가 빼줄 거라고 했다"며 "같이 운동이라고 해서 꼭 빼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백제의 화평공주 역을 맡았다. 지혜롭고 따뜻한 성품을 지녔지만 식탐이 많고 몸집이 크지만 사랑하는 남자 앞에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역할이다.

'화평공부 체중 감량사'는 오는 26일 오후 방송된다.


한편 유진과 기태영은 오는 7월23일 경기도 한 교회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신혼여행은 유럽으로 예정됐으며, 축가 사회 등 본식과 관련된 사항들은 모두 미정이다.

두 사람은 함께 출연했던 MBC 주말드라마 '인연만들기' 종영 직후인 지난 2010년 1월부터 사랑을 키워왔다. 이후 유진이 기태영을 전도, 같은 교회에 다니며 1년 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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