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롤코-홍대정태' 주연 낙점..'폭소만발'

하유진 기자  |  2011.06.24 11:33


'미친 존재감' 배우 김정태가 '롤러코스터'에서 감성 코믹연기를 선보인다.

24일 tvN에 따르면 김정태는 tvN '롤러코스터'의 새 코너 '홍대 정태'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홍대 정태'는 김정태의 능청스런 코믹 연기가 빛을 발하는 드라메디(드라마+코미디)로, 홍대를 배경으로 개성 있는 인물들이 풀어가는 이야기가 담길 예정.

김정태는 극중 인생 대반전을 꿈꾸는 주인공 '정태'를 연기한다. 낭만 가득한 인생을 꿈꾸는 가수 지망생이지만 음반을 내려다가 실패한 뒤 5천만 원이나 되는 빚더미에 앉아 사채업자에게 쫓기는 신세.


정태는 잠적할 결심으로 요양원에 있는 치매 환자 아버지를 찾아 마지막 인사를 건네지만, 갑자기 제정신이 돌아온 아버지에게서 홍대에 50억 상당의 보물이 숨겨져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인생 역전을 꿈꾼다. 시대를 풍미한 대도였던 정태의 아버지가 홍대의 한 라이브 클럽에 장물을 숨겨두었던 것.

반드시 보물을 찾아야만 하는 정태는 클럽 주인의 팬으로 위장 취업해 좌충우돌 모험을 시작한다. 록밴드 백두산의 유현상, 임정은, 최필립, 양희윤, 사희, 천수정 등은 낡은 라이브 클럽에서 홍대 낭만을 꿈꾸는 왕년의 록커와 그 주변인물을 감칠맛 나게 소화한다.


김성덕PD는 "홍대라고 하면 음악과 청춘의 낭만이 떠오르지만, 요즘 홍대에는 낭만보다 상업성이 더 활개를 치고 있다. 그래서 홍대의 낭만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를 만들어보고자 한다"라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김정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화계의 미친 존재감 김정태가 '롤코'에 떴다! '홍대정태' 대망의 첫 회! 많은 시청 부탁드려요"라는 말로 기대를 전했다.

첫 회에서 김정태는 뱀독에 혀가 마비된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웃음폭탄을 안길 예정이다. 본업인 연기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탁월한 유머 감각을 뽐내온 김정태의 '미친 존재감'을 엿볼 수 있다고. 이 장면이 담긴 예고 영상은 인터넷 통해 공개된 직후부터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오는 26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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