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도전자' 첫선, 눈물의 첫 탈락

문완식 기자  |  2011.06.25 00:22


KBS 2TV '휴먼서바이벌 도전자'가 색다른 시도와 막판 반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24일 오후 방송된 '도전자' 첫 회에서는 하와이 시크릿 아일랜드에서 18명의 도전자가 첫 번째 대결을 펼쳤다.


구자영,김성경,김영필,김이슬,김지원,김현진,김호진,노승혁,박미소,박주현,방창석,서민수,윤나영,임미정,최창엽,허홍,현해리,황의영이 그 주인공들.

이날 방송에서는 40대 현직 경찰부터 20대 대학원생까지 18명의 도전자가 각오를 밝히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들은 쿠알로아 랜치에서 서로의 첫 인상을 바탕으로 릴레이 형식으로 자신의 팀원을 선택, 두 팀으로 팀을 편성했다.

이어 인근 시크릿 아일랜드로 이동, 레드팀과 블루팀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대결은 팀워크를 평가하기 위한 게임. 바다 위에 설치된 좁은 탑 위에 팀원 전원이 먼저 올라가는 팀이 승리하는 것.

초반 불리했던 레드팀이 대역전을 일궈냈다. 게임에 진 블루팀은 첫 번째 탈락 후보자 투표에 들어갔다.

팀원들은 자신의 팀에 도전이 되지 않는 사람, 앞으로 자신의 경쟁자가 될 것 같은 사람 등 각자의 판단에 따라 탈락자를 투표했다. 황의영이 3표를 받아 첫번째 탈락후보자에 뽑혔다.

이날 두 번째 미션은 전략미션. 무알콜칵테일은 만들어 현지인들에게 판매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제한시간 1시간이 주어졌고, 블루팀이 간발의 차로 더 많은 금액을 팔아 승리했다. 이어진 탈락후보자투표에서는 레드팀 서민수가 뽑혔다.

첫날 대결의 마지막은 앞서 뽑힌 2명의 탈락후보자 중 최종 1명의 탈락자 선발.

탈락자선정위원인 강지원 변호사와 조벽 교수와 현지인 1명 등 총 3명이 2명의 탈락후보자에 대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황의영은 탈락의 변을 말하다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반전이 이어졌다. 탈락후보자 2명이 자신의 팀에서 각 1명씩 더 뽑아 김성경과 김이슬이 추가돼 총 4명이 탈락후보에 올랐다.

이들을 두고 3명의 심사위원이 1명씩 구제, 구제를 받지 못한 황의영이 최종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이날 첫방송한 '도전자'는 앞서 방송사들이 선보였던 서바이벌 프로그램과는 확실한 차별화를 보였다.

체력 대결에 더해 지력 대결을 펼친 것도 눈길을 끌었다.

탈락후보자를 팀원들의 투표로 뽑은 데 이어 이들이 막판에 자신들이 팀에 기여하지 못했다고 생각한 2명을 추가, 총 4명이 탈락후보에 오른 것은 신선한 시도였다.

MC 정진영의 진행실력도 안정적이었다. 정진영은 차분한 목소리로 프로그램을 이끌며 무게감과 함께 긴장감을 불어 넣었다.

한편 '도전자'는 총 16부에 걸쳐 대결을 펼친다. 16부 중 15부가 현지에서 촬영됐고,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16부는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매회 방송에서 시청자문자투표를 진행(탈락자 제외)하고 이를 누적시켜 최후의 3인 중 1명이 우승자가 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원, 세계일주 항공권, 취업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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