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의 글로벌 재능 오디션 '코리아 갓 탤런트'가 4회 연속 시청률 1위를 지키며 토요일 밤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고 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1시 방송된 tvN '코리아 갓 탤런트' 4회는 가구 시청률 평균 3.45%(케이블유가구 기준, 이하 동일), 최고 4.25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전체 케이블TV 프로그램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코갓탤'은 이로써 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 첫 방송부터 단 한 차례도 1위를 놓치지 않으며 토요일 밤 절대강자로 자리 잡았다.
또 평균 시청률이 3%를 훌쩍 넘어서며, 일명 '초대박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증명, 향후 더욱 거센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날 지역예선이 공개된 대구에서는 가구 시청률이 평균 4.36%, 최고 7.19%까지 치솟으며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tvN 관계자는 "1회부터 매회 눈부신 재능을 가진 스타들이 속속 탄생, 이번에는 어떤 스타가 탄생할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점이 시청률 상승에 주효한 역할을 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국내 곳곳에 숨어있던 빛나는 재능을 가진 지원자들이 아름다운 목소리, 화려한 춤, 빼어난 악기 연주, 기발한 아이디어와 연기력 등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재미까지 더하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요인이라고.
이날 방송된 4회에서도 어김없이 눈부신 재능을 가진 지원자들이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탄성을 자아낸 비보이, 귀여움과 강렬함을 동시에 선보인 4명의 꼬마 팝핀 여전사들, 휘파람으로 슈베르트 연주곡을 소화하는 휘파람 연주가, 놀라운 무대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 자칭 멘탈리스트 등 각양각색 지원자들이 경연을 펼쳤다.
특히 파워풀함과 감미로움까지 비트박스의 신세계를 보여준 빅 로드 황영철은 최고의 무대로 모두를 사로잡으며, 비트박스 황제이자 강력한 지원자로 떠올랐다고.
많은 사람 앞에서 노래를 불러본 적 없다며 수줍게 등장한 류상은은 뮤지컬 '캣츠'의 '메모리(Memory)'를 아름다운 목소리로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른 퍼포먼스 없이 두 손을 모으고 노래를 부른 류상은은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만으로도 황홀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심사위원 박칼린 감독은 재능을 감추고 음악이 아닌 다른 길을 걷고 있음을 안타까워하며 다그쳤고 장진 감독이 분위기를 풀어주기 위해 나서기도 했다.
방송 직후 류상은에 대한 네티즌들의 응원 열기도 뜨겁다. "기대 안했는데 너무 아름다운 목소리라 눈이 번쩍 뜨였다", "진정한 천상의 목소리다. 박칼린 감독이 재능이 아까워 화낼 만하다" 등의 소감이 프로그램 게시판에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