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욱환·이성진·김용준·전창걸..KBS 26명 '출연금지'

문완식 기자  |  2011.06.27 09:00
여욱환, 김용준, 전창걸, 이성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여욱환, 김용준, 전창걸, 이성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여욱환과 가수 김용준, 이성진, 방송인 전창걸이 KBS 출연금지 조치를 받았다.

연규완 KBS 심의팀장은 27일 스타뉴스에 "지난 23일 열린 KBS 출연규제심의 위원회에서 여욱환, 이성진, 김용준, 전창걸의 KBS 출연금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연 심의팀장은 "이들은 최근 형사 재판결과가 확정, 시청자 앞에서 서는 것이 맞지 않다고 판단돼 출연금지가 결정됐다"며 "이들의 얼굴이나 목소리 등 자료화면 역시 방송에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용준이 속한 SG워너비의 경우, 김용준을 포함해서는 '뮤직뱅크' 등 어떤 프로그램에도 출연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여욱환은 지난 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일대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72%의 만취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박모씨가 운전하던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 5월 법원으로부터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김용준은 지난 1월8일 오전 4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씨네씨티 극장 앞 도로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던 SUV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5월 선고공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그리고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이성진은 지난 2008년 6월께 필리핀 마닐라의 한 카지노에서 현지 여행사 운영자인 오모씨(42)로부터 1억원, 문씨로부터 1억3300만원 빌려 이를 모두 바카라 도박으로 날린 혐의사기 및 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법원은 이성진에 징역 1년6월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으며, 이성진은 이달 초 항소했다.

전창걸은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자택 등에서 수십 차례 대마초를 흡연하고 연극후배를 통해 탤런트 김성민에게 두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건넨 혐의로 지난해 12월 15일 구속 기소됐다.

법원은 전창걸에게 지난 2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만원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함께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한편 여욱환, 김용준, 이성진, 전창걸이 KBS 출연 규제 명단에 오르면서 총 26명의 연예인이 KBS의 방송 출연 규제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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