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태왕', 이태곤·김규철 만남에 최고시청률

김수진 기자  |  2011.06.27 11:07
이태곤과 김규철이 강렬한 운명적 만남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KBS 1TV 대하드라마 '광개토태왕'(연출 김종선)이 또다시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7일 오전 시청률 조사기관 ABG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광개토태왕' 8회분은 시청률 14.1%(전국 시청률 기준·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방송분에서 기록한 종전 최고 시청률이던 13.6%보다 0.5%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영분에서는 독화살을 맞고 실종된 담덕(이태곤 분)이 노예시장으로 팔려가 말갈 부족장 설도안(김규철 분)과 만나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설도안은 담덕과 첫 만남에서 "더러운 고구려놈"이라 칭하며 노골적으로 고구려인에 대한 증오를 표출했다. 그러나 함께 족쇄에 묶여 탈출을 시도하다 실패했다.

수용소에 갇힌 설도안은 몰래 땅을 파 탈출을 시도하다 발각되고, 심한 매질로 목숨에도 위협을 받았다. 아무도 선뜻 도움의 손길을 보내지 않는 상황에 분개한 담덕은 약초를 입으로 씹어 온몸에 난 상처에 바르는 등 설도안을 살려내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자신에게 적개심을 보이는 설도안을 살리려는 담덕의 맘은 돌팔매질의 명수 돌비수(김정현 분)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돌비수는 노예시장에 팔려온 고구려 유민이었다.

설도안과 돌비수 등 새로운 인물의 등장, 그리고 왕자의 신분으로 노예시장에 팔려간 담덕의 스토리로 ‘광개토태왕’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노예수용소에서 벗어나기 위해 담덕과 설도안, 그리고 돌비수가 함께 행동함으로써 앞으로 이들이 어떤 관계변화를 일으킬지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다.

시청자들은 해당 게시판을 통해 "노예시장에서도 사람의 생명을 소중히 하며 맘을 휘어잡는 태왕의 면모와 카리스마가 빛났다", "왕자가 노예시장에 팔려가는 위기를 맞이하고, 여기서 벗어나려는 과정이 정말 흥미진진했다",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앞으로 전개될 이들의 관계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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