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순위프로그램을 점령한 그룹 비스트가 아시아로 무대를 옮긴다.
비스트는 오는 7월1일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아시아 6개국 팬 미팅 투어에 나선다. 국내 활동을 성공리에 마친 비스트의 보다 공격적인 해외 프로모션 일정이다.
이번 팬 미팅은 아시아 각 국 팬들의 요청에 따라 성사된 것. 비스트는 말레이시아에 이어 2일 싱가포르, 9일 태국, 16일 일본, 22~23일 대만, 30일 중국 등을 돌며 전체 3만 명 이상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견고한 팬 층을 구축한 일본에서는 팬클럽 창단식을 겸한 대규모 행사로 진행된다. 비스트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27일 오후 스타뉴스에 "다른 나라에 비해 팬덤이 견고한 일본에서는 팬클럽 뷰티 재팬 1기 창단식이 열린다"며 "최근 펼쳐진 프로모션 이후 열리는 무대라 더욱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라고 전했다.
멤버들은 아시아 6개국을 돌며 히트곡 무대를 선사하는 등 열띤 해외 프로모션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최근 해외 팬들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번 팬 미팅 투어를 통해 두터운 팬 층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비스트는 지난 19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1집 타이틀 곡 '픽션'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엠카운트다운' 3주 연속 차트 정상을 지킨데 이어 KBS 2TV '뮤직뱅크', '인기가요'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한 비스트는 일본 활동의 청신호도 켰다.
지난 15일 일본에서 발표한 두 번째 싱글 '배드 걸'은 일본 권위 있는 음악 차트 오리콘 데일리 부문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배드 걸'은 최근 일본 레코초크 벨소리 차트 1위에 올라 현지에서의 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지난 3월 지진 여파 속에서도 일본 데뷔곡 '쇼크'를 발표, 오리콘 차트 2위에 입성한 비스트는 당분간 '배드 걸' 프로모션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