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필' 조여정, 김정훈 바람현장 목격..파란 예고

하유진 기자  |  2011.06.29 00:07
ⓒ사진=tvN 화면 캡쳐 ⓒ사진=tvN 화면 캡쳐


결국 조여정이 알아버렸다.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극본 정현정 연출 이창한)에서는 10년 연인 김정훈(김성수 역)이 바람피는 현장을 목격한 조여정(선우인영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조여정은 하연주(윤강희 역)와 김정훈의 사이를 의심했으나 이렇다 할 증거를 잡지 못하던 중 김정훈의 휴대폰에서 '6월 29일 홍천 펜션 예약' 문자를 발견했다. 6월 29일은 조여정과 김정훈이 첫 날밤을 보냈던 날. 조여정은 여행을 떠날 생각에 부풀어 의심을 완전히 떨쳤다.

하지만 여행 전날 김정훈은 전화하지 않았고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홍천으로 간다는 말을 남겼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과 여행을 갔다는 생각에 하루종일 당황해하던 조여정은 결국 펜션으로 향했다. 그리고 하연주와 다정히 와인을 마시고 있는 김정훈을 발견했다.


조여정은 "그에게 내가 왔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그에게 더 이상 변명할 기회를, 나를 속일 기회를 줄 수 없다. 내가 왜 성수씨와 헤어져야 하는지 확실히 알려야 한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둘을 향해 돌을 던졌다.

놀란 김정훈은 황급히 조여정을 향해 내려왔다.


조여정은 분노의 눈물을 흘리며 "역겹고 싫어. 의리 때문에 맘 변했단 말 못했어? 이게 니가 말한 책임감이야? 미안하다고 안해? 죽어버려 죽어버렸으면 좋겠어"라고 소리쳤다.

김정훈은 제정신이 아닌 조여정을 집까지 데려다줬으나 둘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후였다.

다음 방송에는 최진혁(배성현 분)과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려는 조여정과 이를 질투하는 김정훈의 모습이 예고되며 흥미를 자극했다.


한편 '로맨스가 필요해'는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섬세한 감정 묘사와 공감 가는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월·화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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