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유난히 '트랜스포머'를 좋아하는 것일까.
29일(현지시간) 한국과 북미 지역에서 개봉하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3' 상영관수가 눈길을 끈다. 전체 극장수에 비해 유난히 한국 개봉관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이날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트랜스포머3'는 북미 지역 4011개 상영관에서 개봉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영진위 집계로 1188개 상영관을 개봉관으로 잡았다.
결국 미국 극장수가 3만6000여개에 달하고, 한국 상영관수가 2200여개인 점을 감안하면 '트랜스포머3'는 유독 한국에서 상영관의 절반 정도를 싹쓸이하다시피 한 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