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 성유리 "100억 복권보다 의리" 눈길

문완식 기자  |  2011.07.01 08:11
KBS 2TV 수목극 '로맨스타운'(극본 서숙향 연출 황의경 김진원)의 성유리가 돈보다 의리를 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30일 방송된 '로맨스 타운'에서 극중 순금(성유리 분)은 식모들에게 서로 욕심을 조금만 줄이고 복권 당첨금 100억 원을 공평하게 나누자고 한다. '1번가' 식모들 모두에게 좋은 상황을 만들자고 한 것.

앞서 극중 순금은 100억원 복권에 당첨되며 돈 방석에 앉았지만 얼마 못 가 수정(이경실 분)에 의해 당첨된 복권이 '1번가' 식모들이 돈을 모아 산 복권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수정은 순금에게 "둘이 50억씩 갖고 식모들에게 비밀로 하자"고 했지만 성유리는 식모들에게 당첨 사실을 알리며 의리를 지켰다.

이에 식모들은 복권이 당첨되던 당시 오현주(박지영 분)가 참여하지 않았던 것을 기억해 내며 현주를 빼고 25억씩 나누자고 했지만 순금은 5명이서 20억씩 똑같이 나누자며 우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30일 방송에서 순금은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식모들에게 돈을 동일하게 나누자며 애원도 해보고, 테이블을 엎으려 하거나 냅킨을 집어 들어 휘날리는 등 우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순금이의 의리가 빛난다", "'로맨스 타운'의 반전의 반전이 흥미 진진하다", "성유리가 애원하고 버럭하는 등의 감정 표현을 완벽히 소화해 내 극의 집중을 높이고 있다", "성유리의 존재감이 날로 높아지는 것 같다"등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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