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멤버 길이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특집이 마무리된 직후 트위터를 통해 감격어린 소감을 전했다.
길은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특집 방송이 끝난 직후인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무한도전에 내가 있다니... 오랜만에 너무 많이 울었습니다"라며 "아직 너무 많이 뒤떨어지지만 꿈꾸는대로 이루어진다는 재석형 노래처럼 용기를 가지고 더욱더 열심히 해보려합니다"라고 전했다.
길은 이어 "언젠간 꿈꾸는 대로 이루어질 수 있겠죠. 사랑합니다 '무한도전'. 이제부터 시작이다 아자"라고 덧붙였다.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4주간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마무리하는 최종회를 내보냈다. 1위에게는 발매되는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앨범 표지를 장식한다는 특전을 주기로 한 가운데, 7팀 모두가 대상을 받았다.
길은 가수 바다와 '바닷길'이란 팀을 꾸려 감미로운 사랑의 노래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선보였다. 이 노래는 두 사람이 어머니에 대한 경험담을 서로 이야기하며 만든 노래로 길에게 더욱 의미가 컸다.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과시한 길은 저음으로 바다의 목소리에 힘을 더하며 무대를 즐겼다.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가요제와는 별개로 유재석과 이적이 완성한 노래 '말하는 대로'가 보너스로 등장했다. 말하는 대로 이뤄질 것이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던 유재석의 무명시절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낸 '말하는 대로'는 가요제의 여운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