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황구 학대사건에 분노해 경찰서에 팩스까지 보낸 사연을 공개했다.
조수미는 3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 깜짝 출연, 황구가 있는 병원을 찾았다.
황구 사건을 접하고 밤잠을 못 이룰 정도로 마음이 좋지 않아 병문안까지 온 것.
조수미는 "제가 바로 공연장으로 갔어야 하는데도, 사건에 너무 놀라고 기가 막혀서 경찰서 서장님한테 팩스까지 보냈다"며 "이번 일 절대로 가볍게 넘어가지 마시고 꼭 해결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조수미는 황구를 쓰다듬으며 "괜찮아, 고생 많았지? 어떤 나쁜 인간이었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TV 동물농장'에서는 황구가 새로운 주인을 만나 '극복이'라는 이름으로 새 삶을 찾은 모습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