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야동'봤다, 국산이 낫더라"

'수미옥'서 입담 과시… "젊은 배우들 조건 좋아, 20%만 더 보태면 정말 훌륭"

하유진 기자  |  2011.07.04 10:54
'야동순재' 캐릭터로 유명한 이순재가 실제 경험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4일 QTV에 따르면 이순재는 최근 요리토크쇼 '수미옥'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순재는 지난 2007년 종영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야동순재' 캐릭터로 어린아이 팬까지 확보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패널 김종민이 부럽다며 장난스레 의문의 CD를 건네자 이순재는 "어디 것이냐? 같은 값이면 국산이 낫다"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에 MC 김수미가 평소에도 야동을 보냐고 짓궂은 질문을 하자 이순재는 "옛날에 비디오는 봤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순재는 연기를 하는 아이돌 가수들에 대한 의견을 거침없이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워낙 똑똑해 대사를 다 외우고 와 찍긴 찍는다. 하지만 완성도는 그 뒤에 있다"라며 "그 좋은 조건에 20퍼센트만 더 보태면 진짜 훌륭한 연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케이블채널 QTV 맛있는 토크 요리집 '수미옥'은 김수미가 생애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 음식 솜씨 좋기로 정평 난 김수미가 매회 스타 게스트를 초대해 요리를 만들어주며 진솔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신개념 별미 토크쇼다. 이순재 편은 4일 오후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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