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주아 유족, 4일 오후 병원 형사고발

문완식 기자  |  2011.07.04 12:01
고 박주아 ⓒ사진=송지원 기자 고 박주아 ⓒ사진=송지원 기자


지난 5월 숨진 탤런트 고 박주아의 유족들이 신촌 세브란스병원장과 의료진을 형사고발한다.

4일 고인의 유족과 '고 박주아 의료사고 진실규명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인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신촌세브란스병원장과 의료진을 형사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박주아씨 사망사고는 해당 병원 환자안전관리 체계에 심각한 구조적 결함이 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환자안전 국제인증(JCI)까지 받았다는 대형병원에서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제2의 박주아씨가 나오지 않도록 형사고발장을 제출해 사망원인을 밝히는 한편 로봇수술과 중환자실 안전관리 등에 관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 박주아는 신우암 수술을 받은 뒤 지난 5월 16일 사망했다. 당시 유족은 신우암 초기 판정을 받은 환자가 수술 후 한 달 만에 사망했다는 사실에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유족은 "사망 하루 전 인공호흡기가 분리되는 의료 사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병원 측은 "장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다발적 장기 손상에 따른 사망이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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