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왼쪽)과 이순재 ⓒ사진=유동일 기자
배우 장근석이 대선배 이순재에게 직접 전화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6일 트리제이컴퍼니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 머물고 있던 장근석이 이순재의 충고를 접한 뒤 직접 전화를 걸어 죄송스러운 마음을 알렸다.
관계자는 "소속사에서도 몰랐는데 장근석이 이순재 선생님의 말씀을 인터넷 기사 등으로 알게 된 뒤 마음이 쓰였던 모양"이라며 "직접 전화해 사과를 해 좋은 말씀을 듣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사실 권위를 세우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스케줄에 쫓기다보니 제대로 시간을 지키지 못했다"라며 "그 과정에서 약간의 오해는 있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저희 잘못이고 장근석 역시 무척 죄송스러워하는 마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QTV '수미옥'에 출연한 이순재는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함께 장근석에 대해 재능이 있다고 칭찬했으나 "스탠바이가 조금 늦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순재는 "그건 내가 보기에는 (장)근석이 보다는 근석이를 서포트하고 있는 매니저들의 의식을 문제 삼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장근석의 소속사 측은 트위터를 통해 "안녕하세요. 장근석 매니저입니다. 이순재 선생님의 충고 잘 받아들이겠습니다.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장근석은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으며, 당분간 영화 '너는펫' 촬영과 일본에서의 음반활동 등을 병행하며 활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