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과 시선장애의 아픔을 딛고 꿈에 무대에 선 참가자가 등장했다.
8일 SBS에 따르면 연기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에 뇌종양과 시선장애를 지닌 지원자 손덕기씨가 등장했다.
손덕기씨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정면으로 카메라를 응시하지 못해 심사위원들을 당혹케 했다. 카메라의 시선을 맞추기 위한 그의 끈질긴 노력에 몇몇 심사위원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뇌종양 수술이후 배우에게 치명적인 시선장애를 가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의 꿈을 접어야 할지도 모를 두려움에 눈물을 흘리는 그의 모습에 오디션 현장이 숙연해졌다는 후문.
한편 '기적의 오디션'은 연기자 지망생들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연기자 김갑수 이미숙 김정은 이범수 및 영화감독 곽경택이 '드림마스터즈'로 참여, 각자 맡은 지원자들을 상대로 수업을 진행한다. 8일 오후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