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자정 방송된 '신의 퀴즈2' 5화에서는 '사이코패스'(PSYCHOPATH)와 '소시오패스'(SOCIOPATH)를 다루며 파격적인 볼거리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에피소드라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이날 시청률은 분당 최고 2.33%(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케이블유가구 기준)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극중 이일화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남편과 자폐증인 어린 딸을 돌보는 미스터리한 아내 황규리로 분해 기존에 선보였던 우아한 이미지를 벗고, 파격적인 여자 사이코패스로 변신했다.
남편이 갑작스럽게 자살 한 후 자살이 아니라 타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의심을 받게 되고, 베일에 싸여있던 그녀의 본성이 하나씩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사이코패스와 다른 소시오패스의 실체가 드러났다. 사이코패스는 뇌의 이상으로 오는 인격적 결함의 일종으로 살인 등 잔인한 행위에도 도덕심이나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한다.
반면 소시오패스는 신체 이상과는 상관없는 인성자체의 결함을 지녔다. 사이코패스와 마찬가지로 나쁜 행동을 해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지만 자신만의 확고한 목적 하에 사람들을 조종하는 일종의 게임을 전개하고, 자신의 감정을 탁월하게 컨트롤한다는 점에서 사이코패스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
황규리는 자신의 가정을 '소꿉놀이' 즉 게임으로 인식하고 남편과 자신의 아이마저 인형처럼 만들어 자신의 욕구를 채웠던 것. 황규리가 자신의 완벽한 가정을 위해 가족마저 희생시킨 '소시오패스'로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이에 끝나지 않고 마지막에는 딸 또한 엄마와 같은 소시오패스라는 암시가 더해지며 최고의 반전을 선사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혼자 보기가 무서울 정도로 소름이 돋았다", "손에 땀을 쥐며 수사과정을 지켜봤다", "가장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였다"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