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수를 대표해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스페셜 올림픽 폐막식에 참여한 원더걸스가 5만여 관중들 앞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9일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그리스 아테네에서 진행된 폐막식 무대에 오른 원더걸스는 2013년 평창 스페셜 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축하하는 무대로 5만 관중 앞에서 '노바디'와 '텔미'를 불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초롱과 상모가 돋보인 아리랑 퍼포먼스와 공연 또한 전 세계에 한국의 멋과 미, 그리고 문화를 알렸다.
특히 '노바디' 공연때는 객석에 있던 많은 관객들이 노래와 춤을 따라 추며 공연을 즐겼고, '텔미' 공연 역시 신나는 멜로디에 많은 관객들이 함께 일어나 노래를 즐기기도 했다.
공연에 앞서 각국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원더걸스는 2013년 스페셜 올림픽의 개최지인 한국과 평창에 대해 소개하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으며, 당시 후보로 올라있던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위한 응원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원더걸스는 "스페셜 올림픽 개최를 축하드리고, 너무나 의미 있고 큰 무대에서 세계 각국의 분들을 뵙게 되어 정말 벅찰 만큼 감동적인 한때였다. 저희 원더걸스를 이런 뜻 깊은 곳에 초청 해 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더걸스는 그리스 스페셜 올림픽 폐막식 참석 후 미국으로 돌아가 앨범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