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석 유선혜, 아이유 최인화 커플이 '키스 앤 크라이' 첫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키스앤크라이'(이하 키앤크)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출연자들의 2차 대회가 그려졌다. 이날 경연은 '키앤크' 출연자 중 첫 탈락자가 결정되는 자리였다.
이날 첫 무대는 이아현과 김현철 커플이 장식했다. 피겨를 배우는 딸을 위해 도전한 이아현은 영화 '물랑루즈'를 콘셉트로 섹시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아현은 실루엣 뒤에서 등장해 김현철을 유혹하는 연기를 했다. 둘은 총점 33.6점을 받았다.
손담비·차오름 커플은 비욘세 '싱글레이디'에 맞춰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확연히 다른 스피드로 다른 팀을 압도한 손담비 커플은 박진감 넘치는 움직임으로 큰 환호를 받았다. 심사위원 김연아 김장훈 등은 완벽한 리프트 기술 구사에 35.5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아이유 최인화 커플은 카리스마 넘치는 '파소도블레' 곡으로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였다. 파소도블레는 스페인의 투우장에서 연주되는 곡이다. 아이유는 소로 변신해 투우사에 의해 장렬히 쓰러지는 퍼포먼스를 펼쳐 32.5점을 받았다.
마지막 무대는 지난 1차 경연에서 찰리 채플린 주연 영화 '모던 타임즈'에 완벽 빙의된 모습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한 김병만 이수경 커플이 장식했다. 김병만과 이수경은 '리베르 탱고'에 맞춰 진지한 정열의 탱고와 3개월간 땀 흘린 기술들을 노련하게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은 짜임새 있는 구성과 완벽한 기술을 구사했다고 평하며 출연자 중 최고점인 36.7점을 줬다.
최종 결과 최하위 2팀인 서지석, 아이유이 탈락했다. 손담비 이아현 박준금 유노윤호 진지희는 3~7위를 각각 차지했다. 2위는 크리스탈과 이규혁이 공동으로 거머쥐었다. 1위는 1차 경연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김병만·이수경 커플에게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