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조한 ⓒ사진=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방송 화면
'나는 가수다' 첫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한 가수 김조한이 음원차트에서도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김조한의 곡을 제외하곤 한때 매주 일요일 밤이면 음원차트를 점령하다시피 했던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음원들은 여전히 맥을 못 추는 모습이다.
11일 오후 11시 현재 멜론과 엠넷 실시간 차트에 따르면 MBC 예능프로그램 '나가수' 신곡 중 톱10에 든 곡은 김조한의 '아이 빌리브(I believe)'가 유일했다.
탈락자 BMK를 대신해 투입된 김조한의 '아이 빌리브'는 엠넷에서 2위 멜론에서 3위 도시락 벅스 몽키3에서는 모두 1위를 거머쥐었다.
이에 비해 김범수의 '외톨이야'는 멜론에서 19위, YB의 '빗속에서'는 21위, 박정현의 '이브의 경고'는 25위, 옥주현의 '유고걸'은 27위에 머물렀다. 멜론과 엠넷에서 1위는 모두 GG(박명수 지드래곤)의 '바람났어'가 차지했다.
엠넷에서는 '이브의 경고'가 11위, '빗속에서'가 13위, '외톨이야'가 17위에 그쳤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4라운드 1차 경연 무대 ⓒ사진=MBC 제공
앞서 10일 방송된 '나가수'에서는 '도전하고 싶은 노래'를 주제로 김조한을 비롯해 조관우 장혜진 박정현 김범수 윤도현 등 가수 7인의 치열한 경쟁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조한은 미션곡으로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을 선택, 맨 마지막 무대에 오르게 됐다.
새로 투입된 가수 김조한이 신승훈의 '아이 빌리브'를 선보인 뒤 모든 공연이 마무리 됐다. 이 역시 원곡이 어땠는지 잠시 잊을 정도로 새로운 박자와 리듬으로 무대 위에 펼쳐졌다. 김조한은 여유 넘치는 모습으로 R&B의 제왕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경연 결과 안정되면서도 신선한 무대를 꾸민 김조한이 1위를 차지했다. 첫 출연에 1위를 한 김조한은 "너무 기분이 좋다. 음악을 통해 소통이 이뤄져서 1위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위는 박정현, 3위 김범수, 4위 YB, 5위 조관우, 6위 옥주현 순이었다. 장혜진은 도전적인 무대를 선보였으니 아쉽게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