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화면 캡처
굳어있던 조여정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로맨스가 필요해'(극본 정현정 연출 이창한)에서는 네 남녀의 테니스 경기가 펼쳐지며 사각관계가 급물살을 탔다.
조여정(선우인영 역)·최진혁(배성현 역) 대 김정훈(김성수 역)·하연주(윤강희 역)의 테니스 복식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 도중 최진혁이 조여정의 볼을 꼬집는 등 애정표현을 하자, 김정훈이 화가 나 테니스공을 던졌고 최진혁은 이를 맞고 쓰러졌다.
조여정이 쓰러진 척 하는 최진혁에게 달려가 김정훈을 비난했다. 이에 최진혁은 "난 당신이 정말 좋아"라는 말과 함께 키스를 퍼부었다. 자신의 연인이었던 조여정이 눈앞에서 다른 남자와 키스하는 광경을 목격한 김정훈은 화를 참지 못하고 자리를 떠났다.
최진혁을 단순한 로맨스의 대상으로 여기던 조여정은 그의 키스에 심장이 두근댐을 느끼며 자신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깨달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조여정이 김정훈의 집을 찾아가 마지막으로 기회를 줄 테니 잘해보자고 했다.
하지만 곧 그의 집에 하연주가 들어왔고 그 기회는 물거품이 됐다. 배신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정리하지 못했던 조여정은 이를 계기로 김정훈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떨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