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오디션에서 폭발적 성량을 뽐내는 '꿀 따는 폴포츠'가 등장, 눈길을 끌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남자의 자격'청춘합창단 오디션에서는 양봉업을 한다며 자신을 '꿀쟁이'라고 소개한 김성록씨(54)가 출연, 빼어난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독특한 말투에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한 김씨는 예사롭지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녹내장이 심하다는 김씨는 노래 시작 전 반주자에 "C키"라고 주문을 하는 등 앞선 참가자들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김씨는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심사위원들의 귀청을 울릴 정도로 폭발적인 성량으로 소화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태원은 "꿀 따는 폴포츠"라고 그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서울시립항창단에서 1979년까지 활동한 경력의 소유자로, 타인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어 합창단에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솔직히 여기 나온 나를 보고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할지는 모르겠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는 "여기에 도전한 것은 낮은 자세로 임한다는 의미"라며 "김태원 지휘자께서 요구하는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의 자격'은 오는 24일 방송에서 청춘합창단 최종 멤버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