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배우 송지효가 MBC 새 월화사극 '계백'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18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송지효가 '계백'에 여주인공 은고 역으로 캐스팅 돼 지난 4월 종영한 KBS 2TV '강력반' 이후 약 3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관계자는 "지난 15일 내부회의를 통해 송지효가 은고 역에 최종 낙점됐다"라며 "17일 대본 리딩을 마쳤고, 오는 8월 첫째 주께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지효가 연기할 은고는 빼어난 미모와 지략을 갖춘 여인으로, 계백과 의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둘의 마음을 끊임없이 저울질한다. 후에 의자가 왕이 되면서 후비에 오르는 인물이다.
특히 송지효는 앞서 영화 '쌍화점'(2008)에서 매혹적인 왕후로, MBC 드라마 '주몽'에선 지고지순한 주몽의 아내 예소야 역으로 완성도 높은 사극 연기를 선보인 바 있어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계백'은 백제 말 강직하고도 능력 있는 장수였던 인간 계백을 재조명하는 특별기획 드라마. 사극의 거장 이병훈 PD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MBC 차세대 사극 연출자 김근홍 PD와 '다모', '야차' 등을 집필한 정형수 작가와의 호흡 또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작품이다.
계백 역에 이서진이, 의자왕 역에 조재현, 성충 역에 전노민, 윤충 역에 정성모를 비롯해 차인표, 안길강, 김병기, 정한헌, 박유환, 효민 등이 캐스팅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스 리플리'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