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수, '여인의 향기' 캐스팅..암투병 환자 역

문연배 기자  |  2011.07.18 14:48
배우 신지수가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에 캐스팅 됐다.

18일 제작사 에이스토리에 따르면 신지수는 극중 암투병 중에도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잃지 않는 양희주 역할을 맡았다.


양희주는 만화가가 꿈이었지만 부모님의 만류로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위암 판정을 받고 2년째 암투병중인 인물이다. 개인 블로그에 만화로 된 투병기를 올리며 못다 이룬 만화가의 꿈을 위로하기도 한다.

암 선고를 받은 연재(김선아)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담당 의사인 은석(엄기준)을 짝사랑한다.


무엇보다 신지수는 암 투병으로 고된 시간을 보내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낙천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지수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암을 이겨내는 씩씩한 희주의 모습과 상당 부분 일치하고 있어 제작진들의 만족감도 큰 상황이다.

특히 신지수는 이번 역할을 위해 오랫동안 길러왔던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웨이브 진 단발머리로 변신을 꾀하는 등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더욱 사랑스럽고 명랑해진 이미지로 첫 촬영 당시 제작진으로부터 "캐릭터와 100% 부합하는 모습이다"고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신지수 소속사 관계자는 "활기차게 첫 촬영을 시작했다"며 "컨디션도 매우 좋아 촬영에 임하는 자세가 매우 적극적이다. 새롭게 선보일 신지수의 모습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여인의 향기'는 '신기생전'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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