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산다라박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4인 걸그룹 2NE1의 자타공인 비주얼 담당 산다라박이 왼팔을 온통 문신으로 장식했했다. 털털함이 매력 중 하나인 박봄은 생애 가장 긴 속눈썹으로 눈을 꾸몄다. 왜 일까.
2NE1은 지난 4월 오랜만의 신곡 '돈트 크라이'를 발표한 이후 5, 6월 '론리'와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연속으로 선보였다. 물론 매 음원 마다 대히트를 기록하며 음원 차트 1위 및 가요 프로그램 정상을 거머 쥐었다. 특히 '돈트 크라이'와 '론리'는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둬 더욱 눈길을 끌었다. '론리'는 한국 가요 사상 가장 빨리 전 세계 유튜브 조회 수 1000만을 돌파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2NE1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와 '무한도전'의 매력적인 음원 발표 속에서 이끌어내 결과라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 쯤 되면 안주해도 될 만 할 듯하다. 자랑 역시 해도 될 법하다. 하지만 2NE1은 여전히 자신들을 신인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래서 할 일도 많다.
지난 18일 오후, 2NE1의 산다라박 박봄 씨엘 공민지 등 4명을 오는 28일 발매될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어글리'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인 인천 가정동에서 만났다.
싱가포르 한류 콘서트를 마친 지 이틀, SBS '인기가요'에서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차지한 지 하루 만에 '어글리'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선 2NE1. 4명의 멤버들은 몸은 힘든 듯 했지만,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절로 미소 띄웠다. 새로운 음악과 춤에 대한 열정이, 마치 신인처럼 여전히 넘치기 때문이다.
2NE1 박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산다라박은 "'어글리'는 평범을 거부하는 내용의 노래에요"라며 "록적인 멜로디와 사운드의 노래죠"라며 2NE1이 또 다시 새 도전에 나섰음을 알렸다.
박봄은 "'어글리'는 강한 멜로디와는 상반되게 무척 슬픈 가사의 노래죠"라며 "솔직 히 저는 듣자 마다 울음을 터뜨렸어요"라고 말했다.
'돈트 크라이' '론리' '내가 제일 잘 나가'의 3연속 히트에 대해 말을 꺼내지 않을 수는 없었다. 드문 경우기 때문이다. 하지만 2NE1 멤버들은 의외로 담담했다.
씨엘은 "현재까지의 결과에 만족하기 보다는 지금이 본격적으로 앞으로 나가야할 때라고 생각해요"라며 "곧 정식으로 새 미니앨범도 발표하고 콘서트도 남아있기 때문이죠"라며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2NE1 씨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박봄은 "사실 오랜만에 발표하는 곡들이라 여러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실까 하는 걱정도 많이 했어요"라며 "그런데 너무나 사랑해 주셔서 무척 고마웠어요"라며 웃었다.
2NE1은 자의와는 관계없이 걸그룹 경쟁 구도의 대상이 되는데 대해서도 의연했다.
막내 공민지는 "우리를 포함해 각 팀들의 개성, 성향, 특징 등이 각기 다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어요"라며 "모든 팀들이 가요계를 더욱 풍성하게 했으면 좋겠어요"라며 미소 지었다.
2NE1 공민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해외 팬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도 잊지 않았다.
'론리' 뮤직비디오 조회 수 1000만을 넘었다는 소식에 대해 씨엘은 "해외에 나가 무대에 설 때, 저희 노래를 따라 불러 주실 때는 정말 신기하고 감격스러워요"라며 "물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죠"라고 말했다.
이어 "새 미니앨범 활동을 잘 한 뒤 8월 말로 예정된 우리의 첫 단독 콘서트도 잘 끝내고 싶어요"라며 "첫 단독 콘서트에서 여러 가지모습을 보여 드린 뒤 9월부터는 일본에 본격 진출할테니 많이 응원해 주세요"라며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