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명월' 시청률 5%대 추락..KBS '한숨'

문완식 기자  |  2011.07.20 08:46
\'스파이명월\'의 에릭(왼쪽)과 한예슬 ⓒ사진=이기범 기자 '스파이명월'의 에릭(왼쪽)과 한예슬 ⓒ사진=이기범 기자


KBS 2TV 월화극 '스파이명월'(극본 K88스토리·연출 황인혁 김영균)이 시청률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스파이명월'은 5.9%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지난 11일 첫 방송 이후 자체최저시청률이다.


'스파이명월'은 11일 첫 회 9.6%의 무난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12일 8.3%, 18일 6.7%, 19일 5.9% 등 계속해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다.

한예슬, 에릭, 이진욱 등 화려한 출연진에, 2010 KBS 미니시리즈 극본공모 우수상 수상작을 바탕으로 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굴욕'에 가까운 수준이다. 전작 '동안미녀'의 후광효과도 없었다.


'스파이명월'은 북한 미녀스파이의 한국 한류스타 납치라는 이색 소재가 잘 살려지지 않고 있는데다 주연배우들의 연기가 극에 잘 녹아들지 않으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시청자들은 '스파이명월' 시청자게시판에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 게 없다더니, 개연성과 재미가 없다", "뻔한 스토리에 반감만 든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KBS 드라마국의 한숨도 커지고 있다. 전작 '동안미녀'로 오랜만에 월화 안방극장 주도권을 잡는가 싶더니 '스파이명월'이 바닥에 가까운 시청률로 헤매고 있기 때문.

오는 25일 방송되는 5회부터 기존 김은령 작가 외 추가로 작가들을 투입, 'K88스토리'라는 작가 집단으로 반등을 꾀하고 있지만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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