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왼쪽)과 박유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011 서울드라마어워즈(SDA)가 예심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본격 시작을 알렸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예심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SDA에는 '드라마 로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토대로 역대 최대인 37개국 204대 작품이 출품되어 경합을 펼쳤다.
본심에는 한국 대표 드라마를 비롯해 세계적인 명품 드라마들이 후보에 올라 작품상 경합을 하게 됐다.
본심 후보에는 미국의 '워킹 데드'(The Walking Dead/미니시리즈), 영국의 '루터'(Luther/미니시리즈), 중국의 '스리 킹덤스'(Three kingdoms/장편), 독일의 '셰이드스 오브 해피니스'(Shades of Happiness/단편)등이 본심에 진출했다.
국내 드라마로는 '드림하이'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미니시리즈 부문에 '반짝반짝 빛나는'이 장편부문 본심 후보작품에 올랐다.
남자연기자상에는 '루터'의 이드리스 엘바, '스리 킹덤스'의 천젠빈이 후보에 올랐다. 여자연기자상에는 '셰이드스 오브 해피니스'의 마리아 푸르트벵글러, 미국 미니시리즈 '빅 시'(The Big C)의 로라 리니, 단막극 '나야 할머니'의 나문희 등 3인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이정옥 사무총장이 20일 오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시상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문완식 기자
한류드라마부문은 최우수 작품상, 우수 작품상 등 총 7개 부문을 시상한다. 2010년 4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방영된 드라마 중 해외 10개국 이상 또는 300만 달러 이상 수출된 드라마를 기준으로 후보작이 선정됐다.
한류드라마 작품상 후보에는 '성균관 스캔들', '제빵왕 김탁구', '메리는 외박중', '드림하이', '동이', '역전의 여왕', '마이 프린세스', '김수로', '자이언트', '아테나: 전쟁의 여신', '시크릿 가든',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나쁜 남자' 등이 올랐다.
작품상과 함께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남자배우상과 여자배우상 후보에는 한류 최고의 별들이 후보에 올랐다.
남자배우상에는 '메리는 외박중'의 장근석, '성균관 스캔들'의 박유천, '마이 프린세스'의 송승헌, '시크릿 가든'의 현빈, '커피하우스'의 강지환 등이 후보에 올랐다.
여자배우상에는 '성균관 스캔들'의 박민영, '메리는 외박중'의 문근영, '마이 프린세스'의 김태희, '49일'의 이요원, '시크릿 가든'의 하지원이 후보에 올라 경합을 펼친다.
드라마 주제가상에는 '성균관 스캔들'의 주제곡 JYJ의 '찾았다', '메리는 외박중' 장근석의 '부탁해 마이 버스', '49일' 정엽의 '아무 일도 없었다', '시크릿 가든' 백지영의 '그 여자', '제빠왕 김탁구' 이승철 '그 사람'이 후보에 올랐다.
최종 선정된 후보를 대상으로 해외 한류팬 100만명이 활동하고 있는 영문 '코리아닷컴'(en. korea.com)의 네티즌 투표 70%와 해외 방송콘텐츠 바이어들의 투표 30%의 결과를 합산해 최종 수상 작품과 수상자를 선정한다.
한류드라마 부문의 연출상, 작가상 부문은 국내 내외신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서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기자간담회에서 2011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원회 이정옥 사무총장은 "단순 시상식이 아닌 세계적인 드라마들이 한 데 모인 세계 드라마 잔치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시상식은 오는 8월 3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