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세경 ⓒ임성균 기자
신세경은 아역으로 데뷔, 드라마 '토지', '선덕여왕'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지난 2009년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신세대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런 그의 차기작은 작품성 짙은 영화 '푸른 소금'으로 당시 팬들과 방송가 에서는 신세경의 선택에 궁금증을 가졌다. 일반적으로 스타덤에 오른 신세대 배우들은 미니시리즈나 트렌디한 작품에 출연해 자신의 이미지를 굳혀나간다. 하지만 신세경은 일반적인 공식을 뒤로 한 채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고집하고 있는 것.
신세경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20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신세경이 푸른 소금을 선택한 것은 송강호라는 최고 배우와 호흡과 이현승 감독 때문이다"며 "신세경이 '언제 송강호 선배와 연기를 해 보겠냐'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신세경은 '푸른 소금' 이후에 가수 겸 배우 비와 호흡을 맞춘 영화 '비상'을 촬영 중이며 오는 9월 28일 첫 방송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도 캐스팅 돼 준비 중이다.
영화 '푸른소금'에 출연한 신세경
특히 '뿌리 깊은 나무'는 신세경이 성인이 돼 처음으로 도전하는 정극이다. 보통 사극 하면 대사 톤이나 호흡, 촬영현장이 가장 힘든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세경이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소속사 관계자는 "(신세경이)사극의 어려움을 떠나 감독님과 작가님을 믿었다. 또 한석규, 장혁 등 최고의 배우들과 호흡도 기대되고 무엇보다 작품이 워낙 좋기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신세경의 행보가 대부분 비슷한 또래 스타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오랬동안 꾸준히 활동할 것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밟아 나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세경이 최근 '뿌리 깊은 나무'를 위해 서예도 배우는 등 촬영 준비에 한창이다. 완벽한 연기를 위해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히 신경쓰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