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대회를 7일 남긴 '무한도전'이 시청률이 점점 하락해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14.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6일 17.2%보다 2.8%포인트 하락한 기록. '무한도전' 조정 특집은 조인성이 출연한 9일 17.5%를 기록한 데 이어 점점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다. 18.5%를 기록한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편 이후 시청률이 계속 추락하고 있는 것.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30일 조정대회를 앞두고 멤버들이 체력이 떨어져 위기를 맞은 모습이 그대로 소개됐다. 유재석은 "대회가 보름 남았는데 같이 탈 기회가 3번밖에 없다"며 "정말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정형돈은 "차라리 레슬링을 하자"며 풀죽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무한도전' 조정 특집이 계속 시청률이 하락할 것 같진 않다. 큰 화제를 모았던 레슬링 특집 역시 시청률이 계속 하락하다가 본 경기 방송에서 엄청난 화제와 시청률을 기록했던 전례가 있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SBS '스타킹'은 9.4%를,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은 7.7%를 기록했다. MBC '세바퀴'는 이날 15.7%를 기록해 지난 주 '무한도전'에 뺐겼던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1위를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