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300만 돌파… '고지전' '퀵' 누르고 1위

전형화 기자  |  2011.07.25 08:24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가 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며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는 24일 26만 7721명을 동원해 누적 296만 5470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3일 개봉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는 평일 10만명 가량을 동원하기 때문에 25일 300만명 돌파가 확실하다.


100억원이 투입된 한국형 블록버스터들은 해리포터 마지막편에 눌려 힘을 못 쓰고 있다.

한국형 블록버스터 '고지전'과 '퀵'은 이날 각각 21만 1626명과 17만 1923명을 동원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각각 81만 5344명과 62만 7372명이다. 20일 나란히 개봉한 성적으로 그다지 나쁜 편은 아니지만 예년 100억원이 투입된 한국 블록버스터가 개봉 첫 주 1위를 휩쓸었던 것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고지전'과 '퀵'의 대결은 쇼박스와 CJ E&M, 메이저 배급사의 대결과 '의형제' 장훈 감독과 윤제균 사단의 대결, 한국전쟁의 참혹함과 도심질주 오락영화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 기세에 밀렸다. 한국 블록버스터들끼리 같은 날 개봉해 대결을 펼치는 것보다 좀 더 현명한 배급 경쟁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트랜스포머3'는 이날 8만2781명을 동원해 누적 735만5881 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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