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 오는 8월 말 세 번째 시청자투어를 떠나는 가운데 지원자 간 경쟁이 치열하다.
'1박2일' 나영석PD는 28일 스타뉴스에 "8월 말 시청자투어를 떠날 예정"이라며 "현재 지원자 분류를 끝내고 대상자 선정을 위해 제작진이 밤새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시청자투어'는 '1박2일'만의 특화 콘셉트로 멤버들이 시청자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기획. 지난 2009년 1탄을 시작으로 매년 이뤄지고 있으며 매회 수만 명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나PD는 "아직 시청자투어 여행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시청자투어의 핵심은 어디를 가느냐보다는 누구를 모시고 가는가이다"고 밝혔다. 이어 "심혈을 기울여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가능하면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을 참여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시청자투어는 처음으로 팀 단위 신청이 아닌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1세부터 100세까지 총 100명이 참여한다. 지난 5월 15일 신청을 마감했으며 지원자수는 6만 명이 넘는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따라서 경쟁도 치열하다. 이번 시청자투어의 최고령 참가자가 될 100세 지원자의 수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PD는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12년생 100세 지원자수도 상당하다"며 "하지만 룰은 공정해야 하기 때문에 이분들 중에서도 단 1분 만이 시청자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건강상태나 의지 등을 고려해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