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측 "KBS측 주장 논점 달라, 본안소송에 집중"

박영웅 기자  |  2011.07.29 09:38
그룹 JYJ ⓒ이명근 기자 그룹 JYJ ⓒ이명근 기자
KBS 측이 JYJ의 제주 7대 경관 관련 방송 출연이 취소된 상황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한 가운데 JYJ 측이 본안 소송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BS제주방송총국의 '도전! 세계7대자연경관 여기는 제주입니다' 제작진은 지난 28일 오후 KBS 시청자 상담실에 '가수 JYJ 출연 취소에 관한 제작진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JYJ 출연 취소와 관련, 입장을 전했다.

제작진은 "당초 JYJ는 7월 20일 KBS 제주방송총국이 제작하는 5원 연결 특별 생방송 '도전! 세계7대자연경관 여기는 제주입니다'에 출연하기로 했으나 제작진의 판단으로 출연이 취소됐다"며 "그 이유는 기획 단계부터 섭외를 추진했던 소녀시대, f(x) 측으로부터 스케줄이 가능하다 연락을 7월15일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대중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가 크지만 다소 한계가 있는 제주의 공간적 제약과 유럽까지 진출한 소녀시대, f(x)의 출연이 프로그램 의도와 잘 맞았기 때문에 JYJ측에 취소를 알리고 사과했으며, 양해를 부탁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JYJ 측 관계자는 29일 스타뉴스에 "제작진의 주장은 논점에서 크게 벗어났다. 논점은 'JYJ의 출연이 왜 갑작스레 취소됐냐'는 것이다. JYJ와 소녀시대 f(x) 등 아티스트간의 경쟁구도로 몰고 가는 것은 어이없는 주장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찌됐건 JYJ 측은 본안에 집중할 계획이다. JYJ가 외압 속에 있다는 것이 공개된 상황이지 않나"라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에 제소를 완료했고 독자적인 활동의 훼방에 대한 법정 소송을 진행할 것이다. 또 이 같은 모든 일들을 중요한 근거로 축적시켜 사활을 걸고 본안 소송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KBS제주방송총국의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JYJ를 옹호하는 의견과 KBS의 입장을 지지하는 의견으로 나뉘어 인터넷 상에서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외압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 "제주도 홍보대사인데 무대에 못 오르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된다", "일방적인 취소 통보는 너무했다" 등의 JYJ를 옹호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KBS의 결정에 이해가 된다", "출연 여부는 PD 고유의 권한이다. 이거까지 머라고 할 수는 없다", "소녀시대의 인기가 많다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등의 글을 올리며 KBS의 의견을 지지했다.

한편 앞서 JYJ는 제주7대경관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20일 KBS의 특별 생방송 '도전! 세계7대자연경관 여기는 제주입니다'에 출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출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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