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퀴2' 백색증 '파격' 소재, 20대女 점유율 17%

하유진 기자  |  2011.07.30 18:35
ⓒOCN 제공 ⓒOCN 제공


케이블채널 OCN 메디컬범죄수사극 '신의 퀴즈2'가 백색증(알비노증)에 걸린 20대 여인의 안타까운 사연과 끔찍했던 과거를 그리며 파격적인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신의 퀴즈2'(극본 박재범 연출 이정표) 8화에서 사회의 편견과 무관심에 괴로워하던 한 여인의 죽음에 얽힌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다.

이날 방송은 평균시청률 1.16%, 최고시청률 1.46%를 기록했다.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시청점유율 17.68%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해, 20대 여성 5명중 1명이 시청하는 기염을 토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알비노증에 걸린 여인 이소윤(정한비 분)이 17년 전 담임선생님을 찾아가 잔인하게 살해한 후 옥상에서 뛰어내려 식물인간이 된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창들의 증언으로, 그 여인이 담임교사에게 강제 성추행 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윤주희(강경희 역)와 류덕환(한진우 역)은 분노에 떨었다.

교사를 살해 한 후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식물인간이 된 범인의 과거를 추적하던 중, 자신을 아끼던 초등학교 시절 양호선생님도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미심쩍은 소식도 들리며 사건은 점점 미궁 속에 빠졌다.


하지만 사실 성폭행한 파렴치한은 이사장으로 밝혀지고 담임과 양호선생은 그 사실을 은폐했다는 진실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에게 소름 돋는 반전을 선사했다. 자신의 욕망을 이기지 못한 어른들의 이기심과 은폐로 성추행 건은 묻히고 말았고, 힘든 나날을 보냈던 아이는 어른이 돼서도 자신의 과거를 극복하지 못하고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치를 떨게 만들었던 것. 이 과정에서 윤주희와 류덕환의 안타까운 눈물 연기가 폭발하며 시청자들을 더욱 가슴 절절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오브제1으로 밝혀진 정하윤(안용준 분)이 초점 잃은 눈으로 등장하고 류덕환의 눈에 공포감이 가득 차는 장면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에게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앞으로 펼쳐질 류덕환과 안용준의 숙명의 대결이 기대되는 부분.

시청자들은 게시판과 공식트위터를 통해 "오늘도 어김없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보면서 눈물이 났다", "정말 반했습니다. 캐릭터들도 다 맘에 들고 드라마 한편 한편이 예술이네요", "끝날까봐 아까워서 드라마를 못 볼 지경이네요" 등의 의견을 올리며 호평했다.


제작진은 "책임지지 않으려는 무책임한 사회와 은폐되고 있는 진실을 향한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라며 "앞으로 더욱 감동적인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주 금요일 밤 12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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