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근 기자
미녀스타 박하선이 차태현과의 키스신을 요구했으나 감독으로부터 거절당했다고 털어놨다.
박하선은 1일 오전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챔프'(감독 이환경)의 제작보고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이번 작품에서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 승호(차태현 분)를 짝사랑하는 응급 구조사 윤희 역을 맡은 박하선은 극중에서 돈까지 꾸어 줘 받을 빚이 천만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박하선은 이어 "키스신 넣어달라고 했는데 거절당했다"며 "(감독님께) 이마에 뽀뽀라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하셨다"고 웃음지었다.
이에 차태현은 "저는 모르는 이야기"라며 감독을 향해 "그게 뭐 어려운 부탁이라고…. (찍고 나서) 자르면 되잖아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챔프'는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가수와 절름발이 경주마의 가슴 뭉클한 도전을 그린 작품. 국내외 대회에서 13회 우승한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오는 9월 개봉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