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는 오는 6일 방송되는 '여인의 향기' 5회에서 평소 김선아가 흠모하는 동명의 아시아 최고 인기가수 준수로 출연한다.
지난달 28일 경기도 의정부의 한 대학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은 500여 명의 팬들이 운집해 실제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극중 김선아와 이동욱, 엄기준이 함께 김준수의 콘서트를 보러 온 장면을 찍기 위해 실감나는 콘서트 장면을 연출하게 된 것.
적극적인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완벽한 콘서트 장면이 연출됐다. 김준수는 이날 촬영에서 월드와이드 앨범 '더비기닝' 중 'I can soar'와 일본에서 발매했던 싱글 'intoxication' 등의 곡을 열창했다.
특히 김준수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연재(김선아)를 위해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는 팬서비스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팬들은 궂은 날씨 때문에 촬영이 지연되면서 대기시간만 반나절이 걸린 촬영에도 질서 정연한 모습으로 생생한 콘서트 장면을 순조롭게 마쳤다.
김준수의 특별 출연은 드라마 OST를 직접 부르게 된 인연에서 시작됐다. '여인의 향기' 주요 테마곡으로 쓰이게 된 김준수의 'You are so beautiful'은 지난 3회 방송에서부터 드라마에 삽입되며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사 측은 "김준수가 연기에는 첫 도전이었지만 인기가수 준수를 소화해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인물 이었다"며 "환상적인 무대 매너와 열정이 그야말로 아시아 최고 가수다웠다. 함께 촬영한 배우들도, 스태프들도 즐겁게 콘서트를 즐기듯 유쾌한 시간 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