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쳐블, 동반 입대 "軍생활 큰힘"

의정부(경기)=박영웅 기자,   |  2011.08.02 14:13
언터쳐블의 디액션(왼쪽)과 슬리피 ⓒ이기범 기자 언터쳐블의 디액션(왼쪽)과 슬리피 ⓒ이기범 기자


힙합듀오 언터쳐블이 동반 현역 입대했다.

언터쳐블 멤버 슬리피(28, 본명 김성원)와 디액션(27, 본명 박경욱)은 2일 오후 1시30분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306보충대를 통해 입대했다.


둘은 이곳에서 향후 5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현역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언터쳐블은 전역 후에도 함께 음악활동을 하기 위해 같은 날 입대하게 됐다.

두 사람은 입소 직전 미리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는 언터쳐블 소속사 식구들과 가족, 친구들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짧은 머리를 선보인 슬리피와 디액션은 밝은 미소로 늠름하게 경례를 선보였다. 슬리피는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라면서 "군대 다녀와서 더 좋은 음악 하겠다. 음악도 군 생활도 나란히 하게 돼서 기분 좋다"라고 입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소 늦은 나이지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기에, 씩씩하고 늠름하게 군 생활을 성실히 하겠다"라며 "특히 저희 둘이 나란히 동반 입대해서 큰 힘이 된다.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군 생활의 각오를 다졌다.


언터쳐블은 매 앨범마다 힙합의 다양한 변주를 통해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여 왔다. 지난 2008년 싱글 음반 'it's okay'로 데뷔한 언터쳐블은 강렬한 힙합 사운드와 감성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음악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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