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남자', 예고된 水木극 시청률 1위

김수진 기자  |  2011.08.04 10:38


KBS 2TV 수목미니시리즈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연출 김정민, 박현석)가 지난 3일 방송분을 통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민호 박민영 주연 SBS '시티헌터' 종영과 동시에, 5회 만에 정상에 올라섰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공주의 남자'는 17.0%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하 동일기준)


지난달 28일 방송이 기록한 9.8%에 비해 시청률이 무려 7.2%포인트 껑충 뛰었다. 예상된 결과라는 게 업계의 평이다.

'공주의 남자'는 왕이 되고자 하는 열망에 들 뜬 수양대군이 대신 김종서를 무참히 살해한 사건인 계유정난을, 관련자들의 2세라는 시각에서 재해석한 작품이다.


수양대군(김영철 분)의 딸 (문채원 분)과 김종서(이순재 분)의 아들(박시후 분)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를 그린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정치적 음모와 반전으로 남성 시청자들의 욕구 충족은 물론, 안타까운 사랑이야기를 그려나가며 여성시청자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남녀 시청자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는 셈이다.

세련된 영상과 빠른 극적 전개, 이순재 김영철 등 중견배우의 탄탄한 연기력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더불어 박시후와 문채원의 어색하지 않은 연기력 역시 시청자를 불러 모으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이다.

한 제작 관계자는 4일 스타뉴스에 "향후 정치적 세력을 바탕으로 더욱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전개될 것이다"며 "이에 따라 문채원과 박시후의 안타까운 사랑도 더욱 심화, 시청자들의 흥미를 더 유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첫 방송한 SBS '보스를 지켜라'는 12.6%의 시청률로 순조로운 첫 출발을 알렸다. MBC '넌 내게 반했어'는 또한 지난 방송보다 2.3%포인트 상승한 7.3%의 시청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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