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사진=이기범 기자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특유의 유쾌함을 또 한 번 선보였다.
슈퍼주니어의 이특 은혁 희철 성민 려욱 동해 시원 규현 예성 신동 4일 오전 11시30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정규 5집 발매 기자회견을 가졌다. 슈퍼주니어는 지난 3일 댄스곡 '미스터 심플'을 타이틀곡으로 한 5집을 선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유튜브 등을 통해 해외 팬들로부터 질문도 받았다. 한 해외 팬은 멤버들에 "슈퍼주니어로 생활하며 가장 기뻤을 때는?"이란 물음을 던졌다.
이에 리더 이특은 "저는 슈퍼주니어로 데뷔하기 전이 가장 기뻤다"라며 "데뷔란 설렘을 갖고 멤버들과 열심히 연습한 시절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예성은 "그럼 규현이 없던 시절이란 말인가"라며 재미나게 맞받아쳤다. 나머지 멤버들은 2005년 슈퍼주니어 데뷔 때부터 함께 했지만 막내 규현은 후에 새롭게 합류한 사실에 빗대, 이특을 말을 유쾌하게 꼬투리 잡은 것이다.
여기에 은혁은 "저는 슈퍼주니어로 생활하며 규현이가 팀에 들어왔을 때가 가장 기뻤다"고 말해 이번 유머에 쇄기를 박았다.
한편 방송인 김성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홍콩 일본 등 해외에서 온 취재진 등 총 200여명이 함께 했다. 한류스타 슈퍼주니어의 새 앨범에 대한 아시아 전체의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특은 "K-팝의 선두주자 슈퍼주니어가 1년 2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라며 "더 멋지게 활동 하겠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미스터 심플'에 대해선 "슈퍼주니어의 장점을 극대화한 곡"이라며 "'쏘리쏘리' 및 '미안아'와 비슷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들어보시면 다른 느낌을 받으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요즘 여러 곳에서 힘든 일들이 많은데 저희 노래 들으시며 좋은 에너지 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슈퍼주니어는 오는 5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정규 5집 활동에 본격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