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7광구'는 지난 4일 오후 6시 개봉 이후 이날 오전까지 23만2818명의 관객을 동원,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24만 7519명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개봉한 블록버스터 한국 영화 '퀵'과 '고지전'을 월등히 앞서는 기록이다. 지난달 20일 동시에 개봉한 '고지전'과 '퀵'은 각각 9만6338명, 6만5304명을 동원해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또 오후 6시 개봉에도 불구하고 개봉하자마자 1위에 올라 눈길을 모은다. '7광구'는 개봉 하루 전인 3일, 막바지 후반작업으로 개봉시간을 늦추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7광구'는 실제 제주도 남단에 위치한 7광구에 세워진 가상의 석유시추선을 배경으로 괴생물체와 대원들의 사투를 담은 작품. 한국에서 처음으로 제작되는 3D 블록버스터 액션물로 하지원 오지호 안성기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