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첫방 '오작교형제들', 無막장 5大 관전포인트

문완식 기자  |  2011.08.06 10:19


KBS 2TV 새주말극 '오작교 형제들'(극본 이정선 연출 기민수)이 6일 첫 방송된다.

'오작교 형제들'은 백일섭 김자옥 김용림 김용건 박준금 등 관록의 중견배우들과 정웅인 전미선 류수영 최정윤 등 연기파 배우들 그리고 주원 유이 연우진 등 신인배우들의 조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6일 "막장 코드 없이 우리네 인생과 가족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겠다"며 "무더운 여름 저녁을 유쾌, 상쾌, 통쾌하게 만들어 드릴 것"이라며 5가지 관전포인트를 밝혔다.

◆김자옥, 데뷔 41년 만에 백일섭과 첫 부부호흡


'오작교 형제들'은 모든 가족들을 사랑으로 감싸며, 그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위로를 보여줄 어머니에 대해 되짚어보는 것이 극의 핵심 주제다.

억세고 당찬 '열혈엄마' 박복자 역 김자옥은 거친 농장 아낙으로 대변신, 가족들을 위해서라면 육두문자를 날리면서 싸우고, 넓디넓은 오리 사육장의 톱밥을 맨손으로 걷어내는 억척스런 모습을 선보인다.


김자옥은 "시청률 경쟁 때문에 가슴에 안 와 닿는 드라마가 많다고들 하는데 '오작교 형제들'은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주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남편인 황창식 역을 맡은 백일섭과 데뷔 41년 만에 처음으로 부부 인연을 맺게 된 김자옥은 "살다보니 백일섭과 부부 역할을 하게 됐다"라며 "푸근하고 든든한 백일섭과 호흡을 맞추게 돼 너무나도 기쁘다"고 밝혔다.

◆정웅인 전미선 류수영 최정윤 등 연기파 배우들 총집합


'오작교 형제들'은 연기파 배우들이 총집합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장남 황태식 역의 정웅인, 소탈하면서 씩씩하고 순수한 감성을 지닌 김미숙 역의 전미선을 비롯해, 최고로 해내야만 직성이 풀리는 승부근성 확실한 방송국 특종 기자 황태범 역의 류수영, 똑소리 나는 전형적인 엄친딸 차수영 역의 최정윤까지 흠잡을 데 없는 라인이 형성됐다.

◆주원 유이 연우진 등 신선한 돌풍 예고

'오작교 형제들'은 신예 스타들의 의기투합으로 신선한 돌풍을 몰고 올 예정이다.

2010년 최고 시청률 드라마인 KBS 2TV '제빵왕 김탁구' 로 인기몰이를 했던 주원이 셋째아들 황태희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불꽃같은 매력을 전해줄 전망이다.

유이가 여주인공 백자은 역을 맡아 '얼짱' 캐릭터 연기를 펼쳐낸다. MBC 시트콤 '몽땅 내 사랑' 등 다양한 연기활동을 통해 쌓은 실력을 연우진은 '오작교 형제들'에서 마음껏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기민수 PD와 이정선 작가의 만남

'굿바이 솔로'와 '그저 바라보다가' 등 감각적인 연출로 손꼽히는 기민수PD는 "'오작교 형제들'은 가족드라마이자 환경이나 가치관이 다른 사람들이 커플로 맺어지는 사랑이야기"라며 "인연이 아름다운 드라마, 사람이 아름다운 드라마, 과정이 아름다운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굳세어라 금순아', '외과의사 봉달희' 등에서 톡톡 튀는 대사와 감수성 넘치는 필력을 선보였던 이정선 작가의 합류로 스타PD와 스타작가의 만남이 성사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無막장' 가족드라마

'오작교 형제들'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한 대가족의 여러 가지 사건들을 통해 친근하고 편안한 인생을 담아낼 예정이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오작교 형제들'은 할머니부터 엄마, 아빠, 4형제까지 대가족이 함께 하는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인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가슴 따뜻한 가족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이어 "막장드라마로 인해 시청자들의 웰메이드 드라마에 대한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오랜만에 주말저녁시간 모든 가족이 함께 모여 볼 수 있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가족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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