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드림마스터즈 열정 눈길.."방송 이상"

하유진 기자  |  2011.08.08 08:33


SBS '기적의 오디션' 드림마스터즈의 학생들에 대한 열정이 눈길을 끈다.

8일 SBS에 따르면 지난 5일 방송된 '기적의 오디션' 7회에서는 이미숙과 김갑수가 이끄는 클래스의 수업모습과 미션이 그려졌다.


40여 일에 걸쳐 진행된 '미라클 스쿨' 합숙과 수업은 휴먼다큐멘터리를 방불케 할 만큼 마스터들과 학생들간의 밀착된 모습을 보여줬다. 드림마스터들은 한두 회 생색내기로 얼굴을 비추고 참가자들을 평가하는 연예인이 아니라 미라클스쿨 합숙 내내 열성적으로 제자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학생들과 시청자들에게 다가왔다.

드림마스터즈가 먼저 나서 스케줄을 할애하고 주말이건 주중이건 가리지 않고 수시로 학생들을 찾아 수업을 진행하는 타이트한 일정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가 아닌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이 이렇게 사적인 시간을 올인하는 것은 전무후무한 경우. 마스터가 직접 챙기는 빡빡한 수업일정에 오히려 학생들이 피로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일반 방송의 선을 넘어섰다"라고 시인했다. 박휘선 작가는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이 함께 하는 시간만으로 모든 것을 평가할 순 없겠지만 오디션 참가자들이 미라클스쿨을 통해 진짜 연기자가 돼가는 과정이 '기적의 오디션'의 핵심이기에 드림마스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7화 이미숙 마스터에 이어 앞으로 김갑수, 곽경택, 김정은, 이범수 클래스의 수업 역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시청자들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이름만 번지르르한 학교가 아니라 진짜 혹독한 액팅 스쿨이다. 놀라울 따름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와 감독으로부터 직접 연기레슨을 받는 것은 돈 주고도 살수 없는 값진 기회", "방송 내내 심사위원을 괜히 드림마스터즈라고 부르는게 아니구나 싶었다. 참가자들의 꿈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모습에서 프로의식을 넘어선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감동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기적의 오디션'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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