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과거 정치에 몸담았던 시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순재는 8일 방송되는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1992년 14대 국회의원을 맡아 정치인 생활을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행복하지 않았다"라고 고백해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순재는 이어 "국회의원 생활을 하는 내내 하늘이 파랗고 꽃이 아름다운 줄도 모를 정도였다"라고 고백하며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던 시절에 대해 털어 놓았다.
또 "다시 정치 제의가 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라는 MC 김승우의 질문에 그는 "나의 길은 연기라고 생각했다. 나에겐 연기일 밖에 없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치를 더 한다고 해서 잘될 것은 없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기력이 남아있을 때 연기자로 돌아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라며 정치인 생활을 접고 다시 연기자의 길로 돌아오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한편 이순재는 이날 방송에서 과거 자신도 발연기를 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