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버디' 첫방, 1% 돌파.."신선·상쾌한 드라마"

하유진 기자  |  2011.08.09 13:37


케이블채널 tvN '버디버디'가 첫 방송부터 1%를 넘기며 순항을 예고했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버디버디' 1화는 최고시청률 1.24%를 기록했다.


20대 여성 시청층에서는 압도적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남자 20~40대 시청자들에도 큰 호응을 얻으며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세리 골프선수의 지난 1998년 미국 'US 오픈' 맨발 투혼이 첫 화면에 등장하며 시작부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이끌었다.


이후 어린 유이(성미수 역)를 연기하는 진지희가 골프 여제를 꿈꾸는 야무진 산골소녀의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를 경쾌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했다.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골프에 대한 열정을 지켜나가는 어린 유이의 집념, 가난한 살림이지만 자식의 꿈을 억척스럽게 응원하는 엄마 윤유선(조경숙 역)의 가슴 뭉클한 모녀 열전이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어린 성미수가 성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 또한 빠른 극전개로 시원시원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골프장 그린에 처음으로 등장한 유이는 발랄하고 털털한 산골소녀를 자연스럽게 연기해냈다.


특히 유이와 이용우(존리 역)는 첫 만남에서부터 한 이불을 덮은 아찔하고 코믹한 첫 만남을 연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에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했다.

'버디버디' 공식 홈페이지 및 블로그에는 "배우들의 열연, 영상미, 신선하고 상쾌한 느낌까지 대박이다" "골프라는 소재가 접목된 경쾌하면서도 가슴 뭉클한 가족 이야기가 될 것 같다" "털털하고 발랄한 유이의 연기가 좋았다" "유이의 재발견이다" 등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버디버디'는 이현세 화백의 '버디'(그림 이현세 글 최성현)를 원작한 24부작 드라마다. 골프여제를 꿈꾸는 강원도 산골소녀 성미수(유이 분)와 완벽한 천재 미녀골퍼 민해령(이다희 분), 골프계의 숨은 실력자이자 멘토로 활약하는 존 리(이용우 분) 등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성공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방영 전부터 100% 사전 제작과 유이의 첫 주연작이라는 점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 '궁' '꽃보다 남자' 등를 선보인 그룹 에이트가 제작을 맡고, '태왕사신기' '탐나는도다' 등의 윤상호PD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았다. 그간 제작 역량을 집중시킨 작품인만큼 '버디버디'의 완성도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매주 월, 화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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