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미래가 Mnet '슈퍼스타K3' 심사위원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시즌1 이효리, 시즌2 엄정화에 이은 세 번째 여자 심사위원이다. 새롭게 합류한 윤미래가 어떤 심사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재미를 부여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미래는 '슈퍼스타K' 시즌1·2 지역 예선에 참가하며 이미 심사를 한 바 있다. 그는 타 심사위원들의 냉정하고 차가운 심사평 대신 가수가 되기를 원하는 이들의 마음을 공감하는 따뜻한 심사로 자신의 색깔을 드러냈다.
특히 미국 LA지역 예선 등에서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무기로, 지원자들에게 한결 가깝게 다가가기도 했다. 이는 기존에 있던 심사위원인 이승철과 윤종신이 독설을 하는 점과 차별화된 포인트. 또 앞서 함께 했던 이효리 엄정화와 맥락을 함께 하기도 한다.
윤미래에게 기대가 더해지는 이유는 그가 대한민국 유일무이한 여자 랩퍼 겸 보컬이라는 점 때문도 있다. 윤미래의 실력은 이미 자타공인 최고다. 개성 있는 보이스컬러와 가창력, 거기에 탁월한 랩 실력까지 갖춘 그녀는 자신만의 확연한 음악적 색깔을 지니고 있다.
이효리 엄정화가 댄스와 패션 등에 중점을 뒀다면 윤미래는 대신 음악적 해석의 장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승철과 윤종신과 발라드에 치우쳐 있었다면 윤미래는 힙합이나 소울 계통의 장르에 폭넓은 해석을 가미할 수 있다.
'슈퍼스타K3' 측은 앞서 "윤미래는 기존 이승철, 윤종신 심사위원과 음악적인 성향과 장르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가지고 있는 뮤지션이다. 보컬 면에서도 최고라 평가 받고 있지만 무엇보다 그녀의 무대 위 장악력과 퍼포먼스 능력은 나름이 독특한 개성을 가지며 최고라고 생각한다"라며 윤미래를 선정한 데 대한 이유를 정했다.
이어 "더욱이 지난 시즌 1, 2를 통해 보여준 꼼꼼하고 정확한 심사평은 제작진으로 하여금 신뢰를 줬다. 더욱이 한 아이의 엄마로서 톱스타의 아내이자 또한 뮤지션으로서 오디션 응시자들을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 있는 아티스트라고 생각해 심사위원으로 모시게 됐다"라고 밝혔다.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슈퍼스타K3'에서 펼칠 윤미래의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