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3' vs '위탄2'..미리보는 비교포인트①

[★리포트]

하유진 기자  |  2011.08.11 13:41


국내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두 프로그램이 정면승부에 돌입한다. 지난 2009년 시작해 시즌3에 들어가는 Mnet '슈퍼스타K'와 MBC '위대한 탄생2'가 주인공.


두 프로그램은 금요일 오후 10시와 11시로 동시간대 방송된다. '슈퍼스타K3'가 3주가량 먼저 방송될 뿐 거의 같은 시기 방송되는 셈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은 '슈퍼스타K'와 신생 프로그램 중 가장 위협적인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위대한 탄생'의 대결에 시청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핵심인 지원자 수, 심사위원들의 명성, MC의 활약 등의 관점에서 두 프로그램의 승부양상을 미리 예상해봤다.

지원자 수는 단연 '슈퍼스타K3'가 앞선다. '슈퍼스타K3'는 총 지원자 197만 명이란 경이로운 수치를 달성해 그 위력을 과시했다. 반면 '위대한 탄생2'는 잇따른 오디션 프로그램의 출현으로 시즌1에 비해 오히려 지원자수가 감소, 십수만 명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된다.


'위대한 탄생'은 시즌1에서 정확한 지원자 수를 밝히지 않았다. 지원자가 많을수록 다양한 소스가 생기고, 걸출한 지원자를 발견하는 폭이 커지는 것을 감안하면 '슈퍼스타K3'는 이미 '위대한 탄생2'를 넘어섰다고 볼 수 있다.

심사위원과 멘토 위상은 어떨까. '슈퍼스타K3'의 심사위원은 이승철 윤종신 윤미래, '위대한 탄생2'의 멘토는 이선희 이승환 윤상 박정현 윤일상이다. 두 쪽 모두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가수 및 음악인이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가창력이라 꼽히면서도 TV프로그램 출연을 매번 고사해 온 이선희가 합류한 점을 볼 때 '위대한 탄생2'가 더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최근 MBC '나는 가수다'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정현도 함께한 점 등은 '위대한 탄생2'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를 한껏 드높이고 있다.


MC를 맡은 김성주와 오상진 아나운서의 대결도 볼 만할 듯하다. 공교롭게도 두 MC는 과거 MBC 선후배 사이. 게다가 김성주가 오상진 이전에 MBC를 대표했던 아나운서였던 점을 보면, MBC를 떠난 선배와 남은 후배 간의 빅매치라고 할 수 있다. 김성주는 이미 시즌1,2를 거치며 "60초 후에 공개하겠습니다"라는 유행어를 낳고, 긴장감을 최고조에 이르게 하는 진행방식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했다.

시즌1 박혜진 아나운서에 이어 시즌2 MC를 맡은 오상진은 오디션 프로그램은 처음이지만 다수의 프로그램 진행을 맡으며 경험을 쌓은 바 있다.

두 프로그램이 어떤 경쟁을 벌이며 눈과 귀를 즐겁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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