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PD "강호동은 국민적 자산, 흠집내기는 그만"

김관명 기자  |  2011.08.12 09:40
강호동 ⓒ임성균 기자 강호동 ⓒ임성균 기자


"강호동은 엔터테인먼트계의 국민적 자산이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하든 더 이상의 흠집내기는 없어야 한다."

전직 지상파 방송사 예능PD의 일갈이다. 이름만 대면 얼굴과 해당 프로그램을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이 중견 PD는 지난 11일 밤 기자에 읍소하다시피 했다. 최근 KBS '1박2일'에서 하차 의사를 표명한 강호동과 관련된 얘기다.


"나와 강호동과는 어떠한 이해관계도 없다"는 것을 전제로 그는 강호동의 '1박2일' 하차의사 표명과 이와 관련한 KBS예능국, 그리고 일부 네티즌들의 시선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는 "강호동이 '1박2일'에서 하차할 의사를 제작진에 전한 것은 정상에 있을 때 내려오려는 그의 인생관에서 비롯됐다"며 "강호동은 이러한 스포츠 정신이 몸에 배어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이런데도 마치 강호동을 동료와 제작진을 저버린 배신자나 돈만 좇는 인간으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며 "강호동은 이미 엔터테인먼트계의 국민적 자산이라고 봐야 한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하든 더 이상의 흠집 내기가 있어서는 안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호동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로비에서 '1박2일' 오프닝 녹화에 앞서 현장에 모인 취재진에 "아직 하차와 관련해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더 많은 얘기를 나눠서 결과가 나오면 바로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성실하게 제작진과 협의하고 있다"며 "집중해 촬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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