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한 송수정씨(21)가 외모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으로 꿈을 포기할 뻔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송수정씨는 13일 스타뉴스에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건 잘못됐다"라며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노래로 인정을 받고 싶었는데 외모 때문에 노래에 대한 열정을 숨겨야 했다"라며 "예쁘지 않다는 이유로 수도 없이 오디션에서 탈락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꿔온 꿈을 이루기 위해 멀리 캐나다에서 10년 만에 한국에 왔다. 평소 성격이 소심해 무대에 오르기 전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도 무대에만 오르면 행복했다고.
송수정씨는 "'코갓탤'에 출연한 영상을 친구들에게 보여줬더니 친구들이 너무 뿌듯해 했다"라며 "제가 노래를 얼마나 원하는지 알았는데, '꿈에 한발짝 다가간 것 같다'라고 느꼈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는 제가 너무 많이 떨어지니까 더 이상 아픈 걸 보고싶지 않아서 반대
하셨다가 세미파이널에 진출하고 나서부터 응원해주신다"라고 덧붙였다.
송수정씨는 함께 출연하는 김민지씨(21)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다. 그는 "고등학교 다닐 때 노래 잘 부르는 언니가 있었는데, 그 분도 장님이셨다"라며 "김민지씨를 보며 그 언니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 언니도 항상 밝았다. 김민지씨도 아픔이 있는데도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고 나와서 대단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열리는 5번째 세미파이널에서 평소 부르지 않았던 스타일의 곡을 선보인다.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할 그의 무대가 기대된다.